'모바일 내비' 지각변동…네이버도 참여

"범용성 무기"…티맵-올레내비-김기사와 경쟁

인터넷입력 :2015/12/02 12:59    수정: 2015/12/02 12:59

네이버 지도앱에 내비게이션이 추가되면서 ‘티맵’, ‘올레내비’, ‘김기사’ 중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회사는 지도 앱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범용성을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를 뛰어넘는 정확성과 편리성을 더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모바일에서 이용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지도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도앱 내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지도 앱은 장소검색에서부터 대중교통, 자동차 빠른길 찾기, 거리뷰, 항공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월 이용자수 1천만 명이 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지도지역 서비스다.

이번 지도 앱에 내비게이션 탑재로 이용자들은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PC, 모바일 등 어디에서나 즐겨찾기 해 둔 장소를 모바일 지도 앱에서 바로 장소를 적용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검색과 연계해장소의 위치뿐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추후 내비게이션에 음성검색, 주변검색 뿐 아니라, 차량 단말기와의 미러링을 지원하며 다가오는 커넥티드카 시대에서도 네이버 지도 앱으로 편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김민오 지도지역셀장은 “이용자들에게 라이브의 가치를 더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네이버 지도는 이번 내비게이션 기능 추가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끊김 없는 지도지역정보 활용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생활 필수로 자리잡은 지도 서비스의 활용성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 지도 앱 내 내비게이션 탑재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되며, iOS 버전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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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바일 내비게이션 1위인 티맵의 누적 가입자 수는 1천800만으로, 월 활동 사용자 수도 800만에 달한다. 올레내비는 월 활동 사용자 수는 300만, 김기사는 250만 정도다.

네이버지도 앱은 누적 다운로드 1천200만 건, 월 활동 사용자 1천만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