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체 제작 자율주행차, 美 오스틴서 시범운영

9월초부터 무인주행 형태로 시범운영

카테크입력 :2015/08/31 07:32    수정: 2015/08/31 07:37

구글의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운영된다. 지난 7월 구글이 렉서스 차량 기반 자율주행차 시범운영을 시작한지 약 한달만이다.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지 등 텍사스 주 지역 매체들은 29일(미국시각) 구글이 자체 제작한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를 넘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시범운영된다고 구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구글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지역은 두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구글은 지난 7월 7일 오스틴 지역을 새로운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지역으로 공식 발표했다. 다양한 교통환경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구글은 오스틴 지역에 우선적으로 렉서스 RX450h 자율주행 개조 SUV 차량을 투입시켰다. 구글은 현재 23대의 렉서스 자율주행 개조차량과 25대의 자체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를 가지고 있다.

오는 9월초부터 미국 오스틴 지역에 시범운영되는 구글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사진=구글)

구글 프로토타입 차량은 이르면 9월초부터 오스틴 지역에ㅓ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주행 형태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한달 간 운전자가 탑승한채 렉서스 자율주행차량을 시범운영해왔다. 크리스 엄슨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담당은 "구글 자율주행차는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총 10만마일(약 16만934km) 이상을 주행해왔다"며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가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새로운 도전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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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형 디자인으로 구성된 구글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는 차량 상단에 장애물 등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와 자율주행 기능을 명령하는 컴퓨터, 차량 운행을 위한 전기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영을 해온 구글은 올해 7월까지 총 15건의 시범운영중 충돌사고를 기록했다. 구글은 사고 발생 15건 중 구글이 가해 차량으로 지목된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