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구글글라스 출시설...美FCC 목록에 등장

홈&모바일입력 :2015/07/05 17:59    수정: 2015/07/05 18:00

구글이 올 초에 판매를 중단한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구글글라스의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복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은 전자기기 전파인증 목록에 구글이 신청한 ‘AR4-GG1’의 등록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FCC에게 해당제품에 관한 일부 정보를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해 정확히 어떤 기기인지 확인은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이름에 포함된 ‘GG’가 구글글라스의 약자로 해석된다며 복수의 매체들은 해당 제품이 구글글라스의 후속작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는 해당기기가 2.4GHz와 5GHz 대역에서 802.11a/b/g/n/ac 와이파이(WiFi)를 지원한다고 표기되어 있다. 저전력 블루투스도 지원하며 분리가 불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AC충전기와 USB 케이블과 연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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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양들은 모두 최근에 출시되는 전자기기들이 통상 지원하는 사양들로 해당 목록만으로 어떠한 기기인지 정확히 유추하기는 어렵다.

앞서 구글은 작년 중순경에 개발자용으로 구글글라스를 내놓은 뒤에 상용화하였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디자인에 관한 혹평으로 구글이 올 초에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은 글라스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구글이 지난해 열린 I/O컨퍼런스에서 소개한 구글글라스.(사진=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