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트로닉스, 노이즈 최소화한 70GHz 오실로스코프 출시

일반입력 :2015/03/31 16:20    수정: 2015/03/31 16:50

손경호 기자

텍트로닉스가 광케이블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 인공위성을 통해 전송되는 광대역 레이더 신호에 대한 분석 등을 수행하는 고성능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했다.

기존 벤치톱 형태 제품과 달리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도 대역폭을 두 배 이상 늘렸으며, 자체 개발한 비동기 시간 인터리빙(ATI) 기술을 적용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텍트로닉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PO70000SX 70GHz ATI 고성능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제품설명을 진행한 텍트로닉스 마이클 마틴 제품마케팅엔지니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량이 폭증하면서 높은 대역폭의 주파수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데이터전송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신호를 측정할 때 노이즈를 최소화해야하는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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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결하기 위해 텍트로닉스가 고안한 것이 ATI기술이다. 이 기술은 초고대역폭으로 전송되는 신호를 고주파, 저주파 대역을 각각 분할전송해 개별적으로 디지털신호로 바꿔 다시 합치는 주파수 인터리빙 대신 에 따르면 ATI기술은 기존 오실로스코프에서 초고대역폭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는 주파수 인터리빙 기술 대신 시간 인터리빙 기술을 활용해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를 최소화했다. 고주파, 저주파 대역이 같은 아날로그디지털컨버터(ADC) 경로를 거쳐서 처리되는 방법으로 노이즈를 최대 30dB까지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울트라싱크(UltraSync)라는 고성능 동기화 기술을 적용해 여러 대의 제품을 연결했을 때도 성능저하 없이 100G 이상 고속 가간섭 광학 변조 분석과 같은 정밀한 계측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