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빛나는 모바일 게임들 눈길

일반입력 :2014/12/17 11:05    수정: 2014/12/18 09:30

김지만 기자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열리면서 해외 게임사는 물론 국내 게임사들도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열렸다. 이에 다양한 게임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를 시작으로 게임빌, 넷마블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과 다양한 중소 모바일 게임 회사들이 앞다퉈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대형 시장은 물론 동남아와 남미 등 전세계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중으로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크다.

가장 먼저 해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두각을 나타낸 게임사는 컴투스였다. 컴투스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를 들고 글로벌 시장에 당당히 나섰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곧 큰 관심을 받았다.

곧바로 형제회사인 게임빌도 최근 출시한 '다크어벤저2(영문명 DARKNESS REBORN)'와 '엘룬사가' 등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엘룬사가의 돌풍은 서머너즈워의 인기와 비슷한 상태로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엘룬사가는 현재 프랑스, 칠레 등 12개 국가의 구글 플레이 장르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올라섰다. 국가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유저들이 호평하면서 초반부터 세몰이 중이다. 특히 베트남 구글 플레이 전체 매출에서는 18위, 싱가포르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에서 25위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도 자사의 대표 게임 라인업을 들고 해외에서 긍정적인 성과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모두의마블'의 동남아시아 인기는 엄청난 상태로, 기존 글로벌 게임들을 모두 밀어버리면서 최상단에 올랐다.

현재 모두의마블은 태국, 동남아시아, 대만 등 3개국에서 인기 무료다운로드 1위를 넘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모바일 게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최고매출 3위를 달성하는 등 남다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넷마블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그의 첫 발판으로 '몬스터길들이기'는 지난달 본격적으로 카밤을 통해 미주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로 게임시장이 재편된 뒤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기업이다. 시작은 미비했으나 곧 국내에서 쿠키런의 인기가 커지고 이어서 라인과 함께 아시아권에 게임을 성공리에 서비스하면서 글로벌에서 성공한 첫 중소게임사로 이름을 올렸다.

쿠키런은 최근 무료 다운로드 인기 1위를 하는 등 해외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6천500만 건을 돌파하고 누적 플레이 수는 150억 회를 넘어섰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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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웹젠은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중국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뮤 온라인의 IP를 활용해 모바일 RPG로 재탄생된 '전민기적'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광풍을 이끌고 있는 중으로 최초로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한 국산 게임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로 전환한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성과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아레나, 네시삼십삼분 등 다양한 기업들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가속화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성과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