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키넥트 활용 사례↑, 체감형 게임에 관심

일반입력 :2014/11/02 11:49    수정: 2014/11/02 11:52

박소연 기자

운동, 교육 등에 대한 체감형 게임의 강점이 여러 차례 소개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용 체감형 기기 키넥트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X박스 키넥트를 학교 등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키넥트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이용자의 신체 움직임이나 음성을 감지해 TV 화면에 반영하는 X박스 용 동작 인식 게임기기다. 가만히 앉아 마우스나 키보드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스포츠를 하듯 몸을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나이키 키넥트 트레이닝’은 키넥트의 이런 장점을 잘 살린 게임이다. 게임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이키 키넥트 트레이닝’은 단순히 화면을 따라 운동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강한 힘’, ‘멋진 근육’, ‘날씬한 몸매’ 등 이용자가 설정한 특정 목표에 따라 키넥트가 이용자의 운동 자세를 계속해서 체크하고 교정해준다.

전반적인 운동 능력을 측정해 적절한 코칭을 제공해주기도 하니 따로 피트니스센터를 갈 필요 없이 키넥트와 이 게임 하나면 집에서 간편하게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인천 한빛초등학교는 지난 4월 키넥트를 활용해 스마트 체육실을 구축했다. 체육 과목 중 신체표현 단원을 키넥트를 활용해 수업하기도 했다.

한빛초등학교는 특색있는 학교 교육을 형성하고 학생들에게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알게 하기 위해 키넥트를 활용한 스마트 체육실을 만들었다.

한빛초등학교의 스마트 체육실은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며 자연히 부족한 체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아침,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틈타 키넥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던 아이들이 스마트 체육실 신설 후부터 달라졌다는 평. 오전 수업 시작 전 스마트 체육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하니 학생들이 일찍 등교하는 효과도 생겼다. 학교 내부의 스포츠 활동도 활성화됐다.

한빛초등학교에서는 지난 5월 20일 키넥트 댄스대회도 열렸다. 4, 5, 6학년 어린이들이 ‘댄스 센트럴’에 맞춰 한바탕 춤 대결을 벌인 것.

‘키넥트 스포츠’ 육상은 지난 9월 개최된 ‘제 10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제 1회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에서도 ‘키넥트 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운영된다.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는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북구청이 후원하는 대회로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성북구 경동고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12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피파온라인3’ 3개 정식 종목과 ‘키넥트 스포츠’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등의 4개 시범 종목으로 구성된다. ‘키넥트 스포츠’는 유일한 콘솔 게임이자 체감형 게임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키넥트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니 반갑다”며 “이를 계기로 체감형 게임이 가진 장점이 잘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