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판 기가인터넷, 美서 저변확대

일반입력 :2014/10/17 08:59    수정: 2014/10/17 09:03

손경호 기자

구글이 개발한 기가비트급 고성능 무선 인터넷 기술 '구글 파이버'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캔자스시티, 프로보 지역에 이어 세번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파이버는 미국 내에서 아주 느리게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미국 내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환경 대비 약 100배 정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틴에서는 지난해 해당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규제나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사항이라 늦춰졌다. 올해 12월부터는 이 지역에서도 구글 파이버를 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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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이버 오스틴 담당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가정 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약 300달러 설치비가 들며, 약 5Mbps 전송속도가 기본 제공된다.

현재 구글은 이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허가를 받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3곳에서 각각 5.8GHz, 24.2GHz 주파수 대역과 함께 밀리미터파 웨이브에 해당하는 71GHz~76GHz, 81GHz~86GHz 대역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