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유료 TV 채널인 HBO가 내년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만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통적인 유료TV 사업자의 이 같은 변신 선언은 종이신문의 디지털 전환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여기끼지만 들으면 이런 변신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10대들의 영화 대여 습관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면 왜 그런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위 도표는 파이퍼 제프레이가 미국 10대들의 영화 대여 방식이 최근 3년 동안 어떻게 변해왔는지 조사한 것이다. 한 눈에도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방식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련기사
- 美 유료TV 시장 '스트리밍 태풍' 부나2014.10.16
- 아마존도 음악 스트리밍…유료 회원 대상2014.10.16
- 삼성부터 현대까지 국내 기업, 앞다퉈 '생성형AI' 영접하다2024.05.05
- [ZD브리핑] 통신3사·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2024.05.06
자료에 따르면 다운로드/스트리밍을 제외한 나머지 방식은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초기에 잠깐 사용했던 DVD 우편 주문은 이제는 잊혀진 방식이 되고 있다.
이 자료를 보면 HBO의 변신 선언이 왜 나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HBO를 비롯한 전통적인 콘텐츠 사업자들이 넷플릭스를 왜 두려워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