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아이폰6 판매 첫날 매장문 직접 열어

일부 지역에선 웃돈 붙어 팔리기도

일반입력 :2014/09/20 09:22    수정: 2014/09/20 16:39

송주영 기자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애플스토어 판매 첫날 행사에 애플 임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19일(현지시간)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판매가 시작되는 날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매장 문은 팀 쿡 CEO가 직접 열었다. 애플스토어를 총괄하는 안젤라 아렌츠 애플 부사장은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호주 매장에 직접 나타났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는 팀 쿡 방식을 보여주는 첫 번째 아이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폰은 한 손에 잡혀야 한다던 스티브 잡스와는 달리 팀 쿡 시대의 아이폰은 4.7인치, 5.5인치까지 커졌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에 본인의 색을 담은 데 이어 첫날 반응도 직접 현장에서 점검했다.

팀 쿡 시대 애플에 합류한 임원들도 이번 아이폰 판매에 적극적이다. 버버리 CEO를 담당하다가 팀 쿡의 애플에 합류한 아렌츠 부사장은 호주 매장 방문 후 트위터에 “경이와 역사가 시작된 날에 훌륭한 팀원과 시드니 첫 번째 구입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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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9일 미국에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를 공개했졌다. 이후 1차 출시국 미국, 홍콩, 영국, 호주, 일본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예약판매를 받았으며 19일 정식판매를 시작했다.

애플 매장 주변에는 더 커진 아이폰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1차 출시국에서 빠진 중국 아이폰 대기 수요자들이 홍콩으로 원정 구매를 오면서 홍콩매장 아이폰 가격은 웃돈이 붙어 판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