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MS 윈도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미래부, 28일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 결과 발표

일반입력 :2014/08/28 12:00    수정: 2014/08/28 12:52

우리나라 이용자 중 88.05%는 PC 웹브라우저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를,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76.47%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PC 운영체제(OS)의 경우 MS의 윈도(98.57%), 모바일 OS는 안드로이드(85.40%)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외와 달리 심비안, 윈도우폰 등의 OS는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인터넷 관련 개발자와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래부가 처음 실시한 것으로, 그간 널리 사용되던 외국 통계업체 자료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포털, 쇼핑몰 등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내 9개 사이트와 협조해 조사가 진행됐다.조사에 활용된 9개 사이트의 표본 페이지뷰 숫자는 187억건으로, 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통계 제공업체인 스탯카운터사가 사용하는 우리나라 표본 수(2억3천만건)에 비해 약 81배 많다.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 월 평균 페이지뷰(약 1,331억건, 매트릭스사 추정치)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사 항목으로는 국내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환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접속 로그를 기반으로 ▲웹브라우저 점유율 ▲OS 점유율 ▲인터넷 접속유형 등 3개 분야를 선정해 진행됐다.

송경희 미래부 인터넷정책과장은 “이용자들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을 파악해 어떤 단말⋅OS⋅웹브라우저를 사용하더라도 불편함 없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사를 실시했다”며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변화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 뿐 아니라 민간분야 100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액티브X 사용현황과 다양한 브라우저 지원여부 등의 실태조사를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며, 운영체제별 웹브라우저 점유율 등 보다 상세한 자료는 기업 및 개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KISA에서 운영 중인 홈페이지(www.koreahtml5.kr)를 통해 공개된다.

■ IE 8.0 이하 이용자 35%

PC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IE(88.05%), 크롬(10.04%), 파이어폭스(0.84%), 사파리(0.62%) 순으로 나타났다.

웹 표준(HTML5)으로 구현된 웹페이지를 정상적으로 표시하지 못하는 IE 8.0 이하의 구형 웹브라우저 이용자는 전체의 34.95%로, 최신 기술의 웹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웹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브라우저(76.47%), 사파리(14.16%), 크롬(9.20%) 순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iOS 점유율, ‘85대 14’

PC 운영체제 점유율은 윈도우(98.57%), 맥OS(1.13%), 리눅스(0.23%) 순으로 나타났으며, 윈도우 제품군 중 윈도우7(49.86%)이 가장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원 서비스가 종료되어 OS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윈도우XP 이하 버전 이용자는 전체의 22.51%로 파악됐다.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85.40%), 애플 iOS(14.08%)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의 경우 안드로이드와 iOS 외 일부 타 운영체제(심비안, 윈도우폰 등)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는 이용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접속, 모바일 비중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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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유형별 점유율은 PC 웹브라우저(74.34%), 모바일 웹브라우저(12.85%), 모바일 앱(12.81%)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바일 분야의 경우 모바일 앱(네이버 앱 등)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모바일 웹브라우저만큼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TV(스마트TV⋅IPTV)와 게임 콘솔의 인터넷 접속비중은 전체 대비 0.0004%로 아직까지 미미한 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