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인몰, 배송 대행서비스 ‘라인배송’ 시작

익명·사이즈별 정액 특징…판매자 부담 낮춰

일반입력 :2014/07/30 17:25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스마트폰 E커머스 서비스인 ‘라인몰’에서 종합쇼핑몰 회사인 훼리시모의 물류서비스와 연계한 ‘라인배송’을 시작했다.

30일 씨넷재팬 등에 따르면 라인배송 서비스의 특징은 일본 내 제품의 경우 사이즈별 정해진 가격대로 정액배송이 가능하고,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교환할 필요 없이 익명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라인배송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상품 발송을 라인이 대행한다. 거래 성립 후 판매자가 훼리시모 물류센터에 발송하면, 센터가 구매자의 배송정보를 바탕으로 전표를 바꿔 붙여 발송하는 방식이다.

또 사용자는 기존대로 응용 프로그램 내에서 거래의 세부사항을 보거나 주문한 상품이 현재 어디에 실려 있는지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라인몰은 상품 배송 요금을 일률적으로 판매자 부담으로 진행해 왔다. 상품의 희망 판매 가격에 우송료를 가산한 금액을 상품 대금으로 설정하고 노출해 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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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은 구매자가 일본 내 어느 지역에 있든 우송료를 포함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판매자에게는 구매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배송 요금이 변하기 때문에 배송지가 멀어질수록 수익이 내려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라인은 라인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구매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판매자가 구매자 거주 지역의 원근에 관계없이 정액 요금으로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