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트작 '드래곤파티' 한국서 재미로 승부

일반입력 :2014/07/20 08:26    수정: 2014/07/20 12:29

김지만 기자

파티게임즈가 새로운 형태의 카드배틀 RPG인 '드래곤파티'를 선보인다.

드래곤파티는 일본 게임 개발사 아소비즘이 제작한 게임으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5명이 각각 한 장씩 내서 포커 룰에 따라 상대방과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200만 다운로드 돌파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매니아층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사전 등록을 통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

게임의 기본적인 포커 룰 시스템은 PvE와 PvP 모두 해당된다. 각 던전은 5명의 이용자들이 모여 함께돌파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다른 이용자들끼리 5대5 PvP 대결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아소비즘의 사토 타쿠로 사업총괄과 히로시 모리야마 개발총괄은 국내 미디어와 함께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제작 의도를 전했다.

먼저 사토 타쿠로 사업총괄의 간단한 회사 소개가 있었다. 그는 아소비즘은 예전부터 콘텐츠 제작 업체로 이름을 알리며 다양한 대형 업체들의 제작 대행을 맡아왔습니다며 3년전부터 직접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일본에서 드래곤 시리즈로 인기를 끌며 상승 중입니다. 회사의 이름보다는 게임의 가치를 높이는 그런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이어서 게임에 대한 히로시 모리야마의 소개가 진행됐다. 히로시 모리야마는 게임은 3년전 기획 단계를 거쳐 개발하게 됐습니다며 당시 일본에서는 피처폰 게임들이 유행이었는데 단순한 터치형보다는 남다른 게임성을 가진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소비즘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성이 강한 포커형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각 이용자들은 단순히 한 장의 카드만 내면 되지만 다른 이용자의 카드에도 신경을 써야되는 등 전략성이 강하다.

게임은 일본에서 선 출시 후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고 아소비즘 측은 전했다. 30여개의 국내 중대형 게임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으며 결국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던 파티게임즈와 함께 국내 서비스를 이어가게 됐다.

그 동안 국내에서 서비스된 일본게임들은 고유성 때문에 현지화의 장벽에 막혀 실패를 맛봤었다. 하지만 파티게임즈는 아소비즘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며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은 다 바꾸면서 한국 이용자들에게 더 다가갈 계획.

아소비즘은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드래곤파티의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국오픈에 이어 대만과 홍콩 오픈을 9월 앞두고 있으며 이어서 동남아 10개국과 이후 북미 및 유럽지역 공략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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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기본적인 일본 서비스 콘텐츠 위에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과 고유의 게임성을 어필하면서 게임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필요하다면 다양한 인기게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용자층을 넓혀갈 계획이다.

히로시 모리야마는 한국에서는 빠르고 직관적인 게임들이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며 하지만 우리는 트랜드를 따라간다기 보다는 게임성이 남다르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용자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게임이라면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