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 콘택트렌즈도 개발한다

노바티스와 기술 협력 발표

일반입력 :2014/07/16 11:11    수정: 2014/07/16 15:29

검색제왕 구글과 제약업계 거인 '노바티스'가 당뇨 환자를 위한 의료용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만들 계획이다. 구글이 연초 선보인 콘택트렌즈식 혈당 측정기술을 공식 라이선스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구글의 콘택트렌즈 기술이 당뇨환자들의 상태를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쪽으로 한 발 다가섰다고 전했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안과 사업부 알콘(Alcon)은 노바티스가 구글 X 리서치 사업부의 스마트렌즈 기술을 라이선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와 구글은 양사 계약을 통해 특정한 의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 실물을 개발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이 기술의 핵심 목표는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요약된다.

현재 당뇨 환자들은 그들의 포도당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종일 자신의 피부를 바늘로 찔러야 하는데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아프기도 하다. 그렇다고 당뇨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자기 포도당 수치를 확인하지 않으면 눈, 신장, 심장에 손상이 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구글의 스마트렌즈 기술은 당뇨 환자들의 포도당 수치 확인 부담을 낮춰 줄 수 있다. 눈에 착용한 렌즈의 센서를 통해 사람 눈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눈물을 통해 포도당 수치를 계속 파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는 개념이다. 이렇게 읽어들인 측정값은 무선으로 사용자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송될 수 있다.

프로젝트 공동추진자 브라이언 오티스와 바바크 파비즈는 지난 1월 스마트렌즈 기술을 소개한 블로그 포스팅에서 현재 실험중인 스마트렌즈 기술은 작은 무선칩과 소형화한 포도당 센서로 포도당 수치를 측정하도록 만들어졌다며 우리는 1초당 1번씩 정보를 읽어들일 수 있는 기술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라 밝혔다.

구글은 렌즈에 내장된 센서와 마이크로칩이 매우 작고 정보를 전송하기 위한 안테나는 사람 머리카락보다 가늘다고 언급했다.

미국 씨넷은 스마트렌즈 기술이 가까운 사물을 보기 위해 눈의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는 능력과 같은 시력의 상태를 추적하는 식으로 노안(presbyopia)이 온 사람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경우 손실된 눈의 자동초점 능력을 안내 삽입형(intraocular) 렌즈나 콘택트렌즈 형태의 기술로 되살려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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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1월 스마트렌즈 기술 프로젝트를 선보인 이래로 꾸준히 이를 소비자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와 줄 파트너를 구해 왔다. 노바티스의 알콘은 이런 구글의 노력에 결실을 맺도록 도와 줄 것으로 보인다.

알콘 총괄 임원 제프 조지는 우리 목표는 알콘의 안과 사업 분야 및 콘택트렌즈 또는 안내 삽입형 렌즈 분야의 전문성과 혁신적인 구글의 스마트렌즈 기술 및 이를 개척하는 연구 속도를 결합해, 세계 안과 환자 수백만명의 의료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