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삼국지2, KOEI ‘삼국지’ 영광 이어가나

KOEI 삼국지 마니아를 위한 PC방 웹게임 ‘웹삼국지2’

일반입력 :2014/03/07 09:27    수정: 2014/03/10 14:45

첫돌을 앞둔 웹브라우저 게임(이하 웹게임) 웹삼국지2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 게임이 PC 패키지 게임 ‘삼국지 시리즈’의 게임성을 잘 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삼국지2는 별도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언제 어디서든 PC방 또는 집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오랜 시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의 대표 웹게임 웹삼국지2가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콘텐츠와 서버 추가를 앞두고 있다.웹삼국지2는 지난해 4월 9일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삼국지 마니아의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인기 게임이다. 소설 삼국지의 영웅을 게임 콘텐츠로 재각색하고, 웹게임의 장점을 잘 부각한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특히 웹삼국지2는 코에이의 PC 패키지 게임 삼국지 시리즈의 맛을 잘 살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존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 요소에 RPG에 담긴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 나오는 무장의 수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 약 600여종. 무장은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각각 특화된 병종도 존재한다. 보병(보), 기병(기), 궁병(궁)이다. 이에 따른 상성 시스템도 있다. 전투에 앞서 상대 이용자 또는 적NPC의 병종에 따라 무장 배치를 다르게 해야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웹삼국지2를 즐기는 이용자는 어떤 콘텐츠를 선호할까. 상고신마와 서버 및 국가대전(서버패권전, 국가패권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고신마는 서버단위의 월드 보스 공략 콘텐츠로 매일 2회 진행된다. 참여도와 마지막 공격에 대한 보상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누적 2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한 국가대전은 한국, 중국, 대만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가대전에는 매회 2천 명 이상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일까지 새로운 대회가 진행된다.

웹삼국지2의 서버대전(서버패권전)도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는 전체서버(1~28서버)의 이용자들이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국가패권전의 국내버전인 셈. 일부 이용자는 국가대전을 앞두고 서버대전을 통해 몸 풀기에 나선다는 후문이다.간드로메다는 신규 콘텐츠로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을 정도. 서비스 1주년과 봄을 함께 맞은 만큼 새 각오로 이용자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

웹삼국지2에 새로 추가되는 콘텐츠는 크게 세 가지다. 장수 추가 및 업그레이드, 양자대결 ‘초하한계’, 전투 특화 전장 등이다.

장수 부분을 보면 신규 장수 외에도 동탁과 황충 등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전략의 다양성을 시도한다. ‘초하한계’는 PvP 콘텐츠다. 이용자는 삼국지 이전의 시대인 ‘초’와 ‘한’으로 진영을 선택해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소규모 분쟁지역과 임무 중심의 분쟁지역 뿐 아니라 편리하게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전투 전장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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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삼국지2는 그랜드 오픈 이후 20개의 서버가 추가되면서 총 28개 서버로 늘어난 상태다. 신규 콘텐츠가 적용된 이후 이용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으냐가 서버 확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웹삼국지2는 소설 삼국지를 읽었던 수많은 남성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받은 대표적인 웹게임”이라면서 “이는 서비스사인 간드로메다가 국내 삼국지 팬들의 기대에 부흥코자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