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각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15개 구축...한국 제외

일반입력 :2014/01/17 15:10

황치규 기자

빅블루 IBM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위해 또 하나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세계 각국에 새 데이터센터를 15개 구축하기 위해 1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IBM은 워싱턴, 멕시코시티, 댈라스, 중국, 홍콩, 호주, 런던, 일본, 인도, 캐나다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2015년에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국은 IBM이 데이터센터 구축할 지역에 언급되지 않았다.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IBM 역시 아시아투자는 중국과 일본, 인도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IBM은 이번 투자로 올해 데이터센터를 40개까지 보유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소프트레이어의 서비스 제공 용량을 두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아마존이 주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지난해 20억달러에 소프트레이어를 인수했다.

관련기사

앞서 랜스 크로스비 소프트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경쟁 업체들을 두려움에 떨게할 일련의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아마존 등과의 거센 경쟁을 예고했다.

크로스비에 따르면 IBM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툴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안에 투입하는 등 기업들을 위한 광범위한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포함해 인프라 서비스도 40종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