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기업 데이터센터로 비트코인 캐자"

일반입력 :2013/12/21 11:32    수정: 2013/12/21 12:41

모든 직원이 퇴근한 한밤중 회사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캐는 법이 소개됐다. 실효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타닉스의 제이슨 랑곤 연방영업담당 이사는 블로그를 통해 업무종료 시간 이후 회사 데이터센터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뉴타닉스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 서버, 스토리지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그는 뉴타닉스 하드웨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가 비트코인 채굴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암호를 해독하는데 특화된 컴퓨터를 수일에 걸쳐 사용해야 한다. 통상 그래픽 프로세서가 암호 해독 작업에 많이 활용된다.

랑곤 이사는 뉴타닉스의 장비인 NX-7000이 그래픽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버터플라이랩에서 제작하는 비트코인 채굴카드를 구매해 장착하고, 채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준비가 끝난다.

그리고 직원이 모두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 데이터센터 관리자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를 작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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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곤 이사는 한밤중인 16시간 동안 작업하면 하루당 0.03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당 500달러로 거래한다고 가정할 경우 NX-7000시리즈 노드 하나가 연간 4만5천달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