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의 전설 존카맥, 오큘러스 합류

일반입력 :2013/08/08 09:16    수정: 2013/11/29 09:44

게임계의 거장인 존카맥(John Carmack)이 오큘러스VR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오큘러스VR이 개발하고 있는 가상 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변신이 기대된다.

8일 게임스파크 등 복수의 외신은 id소프트의 존 카맥이 오큘러스VR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존 카맥은 일인칭슈팅(FPS) 게임의 거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표작인 ‘울펜슈타인 3D’(Wolfenstein 3D)를 시작으로 ‘둠’(Doom)과 ‘퀘이크’(Quake) 시리즈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존 카맥이 오큘러스VR에 참여한 것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오큘러스 리프트는 향후 게임 시장에 거대한 폭풍을 몰고 올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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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는 머리에 끈을 묶어 착용하는 방식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제품으로 요약된다. 이 제품은 시야각 110도에 이르는 넓은 시야각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이 제품은 3D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독자적인 광학 렌즈 ‘45도 광시야각’을 탑재, 자연스러운 시야각을 지원한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헤드셋은 300달러에 개발자 킷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최근 벤처 캐피탈 자금 1천600만 달러를 확보하면서 개발이 가속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존 카맥은 “오큘러스VR이 앞으로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를 찾아야 하고 이것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정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