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PC뺨친 '웹톱 도크' 포기

일반입력 :2012/10/06 19:15    수정: 2012/10/07 09:56

이재구 기자

모토로라가 노트북 도크에 스마트폰을 결합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웹톱 지원제품의 단종을 선언했다.

모토로라는 5일(현지시간) 랩톱에 스마트폰을 붙여 사용하는 도크컨셉트의 제품, 즉 웹톱을 포기를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포톤Q,드로이드레이저M,드로이저HD,드로이드맥스HD를 시작으로 더 이상 웹톱은 만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구글에 인수된 이후 현재 공격적인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웹톱 기술은 이가운데 가장 최근의 희생자로 여겨지고 있다. 웹톱 컨셉트는 스마트폰을 랩톱의 두뇌나 텔레비전 엔터테인먼트 허브처럼 사용하는 것으로써 지난 해 1월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1)에서 첫선을 보였다.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을 경쟁 안드로이드폰과 가장 차별화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500달러라는 비싼 웹톱 사용비용에 발목이 잡혀왔다.

모토로라는 실망스런 제품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이 기능의 도입이 충분한 성과를 보이지 못해 더많은 자원을 투입할 만 하지 않다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웹톱은 안드로이드OS가 점점더 데스크톱 기능을 포함시키게 됨에 따라 잉여기능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웹톱은 SW로써 모토로라스마트폰 아트릭스4G를 사용해서 AT&T와 연계해 서비스해왔다. 노트북을 덮었을 때 윗부분 뒷쪽에 스마트폰도크에서 사용되는 이 기능과 부속 도크들은 일부 컴퓨터에서는 브라우저같은 기능을 수행했다. 웹톱이 처음에 발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를 미래의 모바일 컴퓨팅으로 불렀다.

앞서 폰뉴스닷컴은 지난 달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모토로라가 구글의 부탁으로 웹톱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웹톱 노트북도크는 모토로라가 주력 아트릭스4G스마트폰을 소개할 때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었다. 이것은 모토로라가 CES2011에서 전시된 다른 수많은 안드로이드폰과 차별화하도록 도와주었다. 이 아이디어는 일부에서 히트를 치며 안드로이드폰이 PC와 모바일세계의 갭을 줄여줄 유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 제품이 출시되려할 즈음 모토로라와 AT&T임원들은 이 단말기가 사무실에서 보일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노트북의 필요성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초기 출시시점에서 AT&T와 모토로라는 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도크 각겨을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랄 500달러로 책정했고 사람들에게 이 기능의 잠재력을 재검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후속제품이 나왔지만 이 제품기능의 놀라움은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초기버전은 늦고 모토로라가 이후 SW를 향상했지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구글에 모토로라가 인수되기 전 산제이 자 CEO가 가장 좋아하던 프로젝트였다.

현재 모토로라는 데니스 우드사이드 CEO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그의 핵심원칙은 더 나은 배터리,LTE집중,최신 스마트폰에 최신 업데이터 보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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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발표문은 다음과 같다.

모토로라웹톱 앱은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스마트폰 경험을 보다 큰 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주는 기술이었습니다. 전세게 고객들이 웹톱을 받아들였고 이 컨셉트는 산업계의 많은 기술혁신을 촉진했지만 이 기술은 미래단말기용 웹톱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으로 자원을 할당해야 할 만큼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또한 안드로이드OS이 더많은 데스크톱같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포톤Q와 드로이드레이저M/드로이드HD/드로이드레이저 맥스HD를 시작으로 더 이상 우리는 웹톱을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