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내달 5일 윈도8 스마트폰 출격

일반입력 :2012/08/16 10:15

김태정 기자

무너져가는 제국 노키아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진다. 윈도8 스마트폰 출격 준비가 마무리 단계다.

15일 핀란드 외신들에 따르면 노키아는 내달 5일 언론 행사를 열어 윈도8 스마트폰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MS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출시한 ‘루미아’ 시리즈가 부진, 반격에 실패했다. 지난 2분기 순손실이 14억1천만유로로 전년 동기 3억6천800만유로 대비 4배 정도 큰 규모다.

이런 가운데 윈도8 스마트폰까지 실패하면 노키아는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키아가 신제품에 사활을 걸었다는 뜻이다. 노키아가 윈도8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까지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확실한 내용은 아니다. 태블릿 시장서는 삼성전자조차 애플에 밀려 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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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애플의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애플은 노키아의 신작 발표 후 며칠 뒤인 12일경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가 이에 대해 맞불 작전으로 나선 것이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5일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