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안방’ 핀란드 모든 공장 폐쇄

일반입력 :2012/07/30 17:41    수정: 2012/07/31 08:10

김태정 기자

노키아가 핀란드 내 모든 공장의 문을 닫는다. 핀란드 국민기업 노키아여서 더 주목되는 행보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오는 9월 핀란드 내 마지막 생산시설인 ‘살로(Salo)’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공장의 일시 중단만 단행할 것이라던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살로 공장은 루미아 시리즈를 비롯한 노키아의 주력 제품을 생산해왔다. 서유럽 내 마지막 대형 휴대폰 생산기지로 꼽힌다.

살로 공장은 노키아의 플래그십(주력 대표제품)을 생산하던 공장으로 서유럽 내 마지막 메이저 휴대폰 생산 공장으로 꼽힌다. 노키아 측은 “공장은 이미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공장 폐쇄와 함께 감원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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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노키아 본사는 핀란드에 그대로 머물 계획이다. 스테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내가 CEO로 있는 동안에는 핀란드 헬싱키 외곽 에스포시에 노키아 본사를 둘 것”이라며 “에스포는 노키아의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잘 나갈 때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4%를 담당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기업 자리에 머물며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자랑스러운 기업이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밀리면서 1만명 감원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