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 세계 IT주도할 국가...한국랭킹은?

일반입력 :2012/07/04 09:58    수정: 2012/07/04 09:59

이재구 기자

역시 G2(중국 미국)이었다. 중국과 미국이 향후 2~4년내 전세계 기술혁신을 주도할 양대 국가로 꼽혔다.

한국은 기술혁신을 주도할 국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또 실리콘을 대신할 기술혁신 중심점 후보가운데에서는 중국,인도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향후 4년내 세계IT혁신의 중심지가 실리콘밸리에서 중국으로 갈 것이란 답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EE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KPMG컨설팅이 전세계 주요 IT업계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2~4년간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파괴적 기술혁신을 할 만한 국가'로 중국과 미국이 꼽혔다고 전했다.

설문 조사 대상임원의 3분의 1 가량인 30%의 응답자가 미래 기술혁신의 핫스폿으로 중국을 꼽았다. 2위는 미국(29%), 3위는 인도(13%), 4위는 일본(8%), 5위가 한국(5%) 이었다. 영국은 응답자 가운데 1%를차지하면서 11위를 차지했다.

튜더 오 KPMG유럽IT부문 책임자는 발표문을 통해 “점점 더많은 IT업계의 임원들이 기술혁신의 중심축이 동쪽으로 이동해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파괴적 기술혁신 모델이라기 보다는 파괴적 가격모델이었지만 상황이 변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45%의 응답자가 향후 4년내 세계 기술혁신의 중심지가 실리콘밸리에서 또다른 나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기술혁신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중국이 꼽혔다. 중국 다음으로는 인도(21%)가 꼽혔고 한국과 일본이 각각 9% 동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미국,유럽·중동·아프리카의 IT관련 기업 임원들을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지역 분포는 미국 34%,아시아태평양 42%,유럽·중동·아프리카 23%였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4년내 가장 큰 영향력을 줄 IT분야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1위는 28%를 차지한 모바일단말기, 2위는 클라우드컴퓨팅과 스토리지(17%),3위는 첨단IT 및 3D기술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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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술 상업화의 최대 장벽으로는 보안과 사생활보호(30%),자금조달(24%),기술의 복잡성(24%) 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이번 조사에 참여한 IT임원들 가운데 39%는 직원들의 기술혁신을 자극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으로 ‘인센티브 지급’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