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태양광 부진에 추락...664억 적자로

일반입력 :2012/01/27 19:29    수정: 2012/01/28 10:03

손경호 기자

삼성SDI는 지난 해 664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7월 삼성전자로부터 넘겨받은 태양광 사업에서 큰 폭의 적자가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대표 박상진)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4조5천39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 2010년 매출은 3조9천800억원, 영업이익은 15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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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해외자회사와 지분법투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본사만의 실적”이라며 “지난 2010년과 비교해 해외법인과 국내 출자사의 배당수익이 축소됐고, 태양광 사업부의 영업적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작년 7월 삼성전자로부터 태양광 사업을 인수하고 1천608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해외자회사와 지분법투자회사의 실적이 포함된 연결기준 실적을 오는 31일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