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네이버로 OK…회화사전 오픈

일반입력 :2011/12/29 16:14    수정: 2011/12/29 16:50

정윤희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외국어를 하지 못해도 외국인과 말할 수 있게 도와주는 회화사전 ‘네이버 글로벌회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13개 외국어로 번역한 2천개의 회화문과 외국인 남녀 성우 목소리의 발음 회화 듣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외국어 문장, 독음은 13개 언어를 전공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직접 제작을 맡아서 진행했다.

해당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아랍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쇼핑, 공항, 식당, 긴급상황 등 상황, 장소별로 유용한 회화문을 분류했다.

아울러 초보도 쉽게 말할 수 있도록 외국어 발음 그대로 한국어로 쓴 ‘독음보기’, 회화문 내 근간이 되는 ‘핵심표현 보기’, 월일이나 시각 등 숫자표현을 보고 듣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 NHN은 초중급 정도의 어학실력으로 여행이나 비즈니스를 계획하거나 외국에 체류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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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김종환 사전&전문정보실장은 “국내 주요 포털의 사전서비스 중 이렇게 다양한 언어로 회화문을 제공하는 사례는 없다”며 “차후 추가될 문장에서는 생활 관련된 표현이 수록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향후 4천여개의 회화문으로 콘텐츠를 확대하고, 오는 1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