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전설3, 中 서버 27대…동접 20만 근접

일반입력 :2011/11/15 11:08    수정: 2011/11/15 11:55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중국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전설3'(이하 미르3)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 게임은 중국 현지서 게임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 돌파한 것에 이어 20만 명에 곧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15일 3분기 실적 발표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287억 원, 연결영업이익 48억 원, 연결순이익 8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205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 순이익 81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영업이익은 55%, 당기 순이익은 36% 증가했다.

별도기준 국내 매출은 추석연휴와 여름방학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약 8% 상승하고, 해외 매출 역시 중국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2) 매출 확대로 전 분기 대비 4% 상승했다.

이 회사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엔 미르3의 상용화 효과가 반영되는 만큼 실적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작 MMORPG, 스마트폰 신작 게임 5종 출시를 통해 내년 실적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미르2, 3분기 실적 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김준성 재무본부장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2가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프로모션이 중국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르2는 전 분기 대비 위엔화(RMB) 기준 5%, 원화 기준으로 9%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추후 실적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신작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드려냈다. 그는 신작 MMORPG 천룡기를 비롯해 스마트폰 게임 5종 등의 지스타에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연말과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으로 이용자에게 놀거리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겐 좋은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르3, 中서 총 37대 서버군 확장…4분기 실적 견인

미르3에 대한 예기도 나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미르3의 중국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용화 서비스 15일째를 맞은 이 게임은 이용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아이템 판매 매출도 상승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회사 측은 미르3가 중국서 총 27대 서버군으로 운용 중이라고 깜짝 밝혔을 정도. 서버 당 4~6천 명 정도의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만큼 곧 게임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김남철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3는 중국 5개 거점도시에 IDC를 오픈하고, 총 27대 서버군으로 서비스 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서버군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3는 전작 미르2의 트랙픽과 비교해 70% 수준으로 올라갔다. 두 게임이 게임성만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수치는 계속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르의전설3의 내년 매출 전망에 대해선 이번 달 매출부터 향후 세 달치 매출 증가추이를 확인해봐야 내년 매출 전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트래픽만 보더라도 기대 이상의 매출 성과가 전망된다. 기업 가치로 따지면 미르3가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미르2는 중국서 최대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달성한 대작 게임이다. 후속작인 미르3가 중국서 이와 비슷한 성과를 얻을 경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사업, 내년 빛 보나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했다. 국내 안정화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이 김남철 부사장의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이날 대작 모바일 게임 많이 준비가 됐고 지스타에 첫 공개한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 달 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신작 스마트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적으로)모바일 시장이 확대되었고 국내 오픈마켓에 게임 카테고리가 열려있는 것이 호재다. 국내 안정화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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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타 게임사의 스마트폰 게임 보다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매출 부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소비자 반응과 평가를 보면 현재 나온 게임 보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을 프로모션할때 카카오톡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 장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