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NHN 대표 “자신과의 약속 지켜야”

일반입력 :2011/11/03 11:47

정윤희 기자

인생의 젊음을 대표하는 대학 시절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 기간을 항해할 이들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은 무엇인가?

김상헌 NHN 대표가 대학생들을 위해 일일 멘토로 나섰다. 그가 대학생들에게 던진 키워드는 ‘작은 약속이 큰 꿈 된다’였다.

김 대표는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열정樂서’의 세 번째 강연 지역 대전에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가 꼽은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약속’이다. 김 대표는 “CEO가 된 지금도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 약속 리스트를 만들어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스스로를 믿는 것’과 ‘속지 말자’를 들었다. 김 대표는 “남들의 조언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나에게 옳은 길을 찾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나 스스로를 믿으라”며 “나와의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이 결국엔 꿈을 이루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잡스를 꼽으며 “슬럼프가 오면 스티브잡스가 했던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라’는 말을 떠올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도 바로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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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 참석한 대학생 윤유림씨㉒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결하고 싶어 이 자리에 왔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명사들도 우리와 똑같은 시기를 겪었고 비슷한 고민에 힘들어했다는 것을 알게 돼 많은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열정樂서’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광주 강연을 시작으로 전주, 춘천,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만나 땀과 노력, 열정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제4회 ‘열정樂서’는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 삼성전자 윤종용 前부회장, 가수 인순이, 야구선수 오승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