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유튜브 세서미스트리트가 포르노물로?

일반입력 :2011/10/17 15:23

이재구 기자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스트리트(Sesame Street)채널이 해킹당했다. 더욱이 놀랄 일은 해커들이 이 어린이용 유튜브 프로그램 채널을 포르노물로 덧씌웠다는 점이다.

유튜브가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22분 간의 프로노물을 지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해커들이 대표적 가족용 프로그램인 세서미스트리트를 해킹한 후 이 콘텐츠를 포르노물로 대체시켜 놓았다고 넥스트웹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22분에 해당하는 포르노물 콘텐츠를 지웠으며 이 쇼채널은 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유튜브 측은 세서미스트리트 해킹 사고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으나 “콘텐츠 삭제는 사용자 가이드라인을 따랐다”고 말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유튜브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그래픽콘텐츠를 금지한다”며 “항상 그래왔듯이 우리는 우리가 인식하는 한 부적절한 건은 제거한다”고 말했다.

또 네이키드 시큐리티가 올린 사진을 보면 해커들은 세서미스트리트 유튜브 채널의 프로파일 페이지도 바꿔서 사용자에 MrEdxwx의 이름을 덧붙여 놓았다고 전했다.

이 프로파일은 또한 다음 메시지도 담고 있다.

누가 프로노 어린이를 사랑하지 않으랴? 그렇다! 누구든 사랑한다!

나 MrEdxwx와 내 파트너는 미스터자살91은 많은 훌륭한 콘텐츠를 가져다 주기위해 이곳에 왔다!

제발 세서미스트리트가 이 계정을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지 않도록 해 주세요:(

제발...나와 자살선생91이 하도록, 그래서 우리가 모든 미국인을 행복하게 만들도록 해주소서! 이번 해킹사건은 미스터Edxwx라는 유튜브 사용자가 복수를 위해 해킹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 사용자는 해킹사건이 발생한 이후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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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해 7월 20일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빠져있는 해커들이 외설적인 팝업을 붙이고 성인사이트를 유튜브비디오로 돌려 전송케 하는 등 취약성을 드러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의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트 취약성이 해커로 하여금 이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시청코멘트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심도록 만든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