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계 첫 아이폰5 예약 시작...한국은?

일반입력 :2011/09/06 08:26    수정: 2011/09/06 11:13

이재구 기자

독일 최대 통신사업자 도이체텔레콤이 이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예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블룸버그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유럽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차기아이폰 예약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실제로 제공하는 제품이 '아이폰5'라고 부르지는 않고 있지만 이에 해당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한 이통사 대변인은 대리점에 이러한 움직임은 일단 제품이 출시되면 얻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일신문 포쿠스 인터넷판(focus.de)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조용한 사전주문 과정은 의도적으로 주의를 끌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이 신문은 특히 광고나 온라인스토어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 이통사는 떠들썩한 주문과정 대신 아이폰5가 필요한 고객들은 이통사대리점으로 가서 단말기 예약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도이체텔레콤은 이에 대한 확인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애플과 파트너이통사들은 지난해 60만대 이상의 사전주문을 받았지만 출시된 첫날 단말기를 확보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면서 이들을 곤란에 빠뜨렸다. 이후 추가 주문이 밀려들면서 애플은 바이어와 이통사의 수요물량을 대는데 수주일이나 끄는 등 제품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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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텔레콤은 지난 2007년 아이폰첫출시 이후 유럽 2위의 애플 판매파트너가 됐다.

애플의 차기 아이폰은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시점은 애플이 전통적으로 아이팟과 애플TV를 라인업한 연례행사를 여는 시점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