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뮤직 출시 동시 1등...나가수 덕?

일반입력 :2011/08/30 10:19    수정: 2011/08/30 11:05

정윤희 기자

최근 MBC ‘나는 가수다’와 엠넷 ‘슈퍼스타K3’ 등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 중인 음악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높아지며 음악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앱 포털 서비스 팟게이트는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간 급상승 인기 앱 순위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용 ‘네이버 뮤직’이 출시하자마자 285단계 상승하며 급상승 인기 앱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뮤직’은 개인형 웹 저장 공간인 ‘N드라이브’와 연동해 PC에서 듣던 음악을 MP3로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의 아이폰에 저장된 아이팟 음원을 네이버 뮤직 앱으로 불러와 다운로드 받은 음악과 함께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도 재생할 수 있다.

‘매직 피아노(Magic Piano)’는 모차르트 교향곡부터 레이디 가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앱으로 입소문을 타고 무려 215계단을 뛰어오르며 10위에 안착했다. 세계 사용자들과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 듀엣 메뉴는 물론 연주한 음악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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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사진 관련 앱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80 계단을 상승해 2위를 차지한 ‘여친렌즈’는 복잡한 조작 없이도 1~64단계의 밝기 레벨만 정해주면 잡티 등을 없애 환하고 예쁜 사진을 만들어줘 여성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얼굴 탐지 기술로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얼굴 관상을 봐주는 ‘포토관상’도 274계단 뛰어오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는 다양한 특수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특수 문자 입력’은 277계단 상승해 4위에 랭크 됐으며, EBS 방영 이후 큰 돌풍을 일으켰던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록 ‘정의란 무엇인가, 하버드특강 제1강’ 앱도 출시 이틀 만에 234계단 뛰어올라 9위에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