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9단 콘텐츠 업데이트…'인기이유 있었네'

일반입력 :2011/06/13 16:14    수정: 2011/06/13 18:04

NHN은 자사가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선보이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이 이용자간 대전 PvP 모드, 뉴스시스템 및 슬럼프시스템의 도입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기존의 야구9단은 짜여진 리그에서 모르는 상대와의 경기만이 가능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인 및 대전을 원하는 이용자와의 대결이 가능하게 됐다. 이용자는 대전모드인 PvP 모드를 통해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를 선택하고, 리그 진행 때와 같은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PvP모드를 통해 성장시킨 선수들을 게임에 출전시킬 뿐만 아니라 실시간 개입을 통해 상황에 맞는 작전을 직접 지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은 지인들과 함께 야구 지략을 겨뤄볼 수도 있다.

뉴스시스템의 추가도 눈에 띈다. 야구9단의 뉴스시스템은 게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매스컴이나 선수들의 코맨트를 통해 구단주인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선수 개개인에 애착을 갖고,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 측은 슬럼프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현실에 가까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슬럼프 시스템이란 선수의 원래 포지션과 맞지 않는 포지션의 기용이나 투수의 투구수를 늘려 혹사시키는 플레이를 할 경우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실책을 유발하는 등 게임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에는 이용자들이 기대하던 지도자 수업도 공개된다. 기존에는 선수가 나이가 들면 은퇴의 수순을 밟게 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지도자 수업을 통해서는 특수훈련을 가르치는 코치로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야구9단은 공개시범서비스 당일 11만을 시작으로 최근 72만명의 구단주를 돌파하며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정식서비스와 함께 공개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통해 37%의 이용자가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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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야구9단 PD는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야구 중계를 보며 야구9단 채팅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아지는 등 스마트폰 연동,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 연계와 같이 다양한 요소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NHN은 상위리그인 마스터리그 오픈, MVP 명예의 전당, 챌린지포인트(CP) 시스템의 추가 등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방침이다. 또 오는 26일까지 야구9단 PvP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PvP모드 오픈기념 이벤트를 실시, 아이패드2,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