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리베스트, 고용량 플렉시블 배터리 전시

올해 CES서 혁신상 수상…"부가가치·가능성 인정받아"

디지털경제입력 :2020/01/06 11:26    수정: 2020/01/06 11:28

국내 플렉시블(flexible)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 리베스트(LiBEST)가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자사 플렉시블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CES 혁신상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시품을 28개 부문으로 구분, 공학적 특성·디자인·제품 기능·사용자 가치를 평가해 선정한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배터리 자체의 부가가치와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배터리는 현존 플렉시블 배터리 가운데 단위 면적당 용량이 가장 높고, 모든 구간이 안정적으로 굽혀진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 (사진=리베스트)

인체 굴곡에 꼭 맞는 디자인 설계가 가능하고, 사용시간과 성능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리베스트 관계자는 "그 가능성을 기반으로 현재 여러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사들과 플렉시블 배터리를 결합한 제품의 설계·구상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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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CES 2020 혁신상 수상으로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는 스마트워치, 무선 헤드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그치지 않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넥밴드, 고정익 드론 등 덜 시도되었던 기기에도 적용 가능한 것을 보일 기회"라고 강조했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와 배터리를 활용한 여러 디바이스는 7일부터 11일까지 Tech West, Sands Expo level 1, #52443-2 (KAIS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