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표 AI 논문 유럽 전체 합친 것보다 많아

인터넷입력 :2019/12/20 09:34

중국의 인공지능(AI) 논문 수량이 유럽 대륙을 넘어섰다.

19일 중국 찬카오신시왕은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발표한 '2019 인공지능 인덱스 보고서(2019 AI Index Report)'를 인용해 중국 인공지능 방면 학술 논문 수량이 유럽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발표된 AI 영역 논문은 세계 28%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 발표된 논문 비중은 27%다.

1998년부터 2018년 사이 동료평가(peerreview) 인공지능 논문 수량은 300% 이상 증가해 동료평가 간행 출판물의 3%, 발표 논문 수의 9%를 차지했다.

중국은 2006년 이미 인공지능 간행 및 프로시딩(proceeding) 논문 수가 미국을 앞질렀지만 미국의 출판물 영역 인용 영향력은 중국 보다 약 50% 높았다.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북미의 글로벌 인공지능 특허 인용 비중은 60% 이상이었다.

인공지능 얼굴인식 이미지 (사진=중국 클라우드워크)

중국 AI 스타트업이 미국 스타트업 대비 투자를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8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486개 중국 스타트업이 166억 달러(약 19조 2천991억 원)를 투자받았으며 미국보다 200%가 더 많다고 전했다.

영역별로 봤을 때는 자율주행 영역의 투자가 가장 활발했으며 양물, 암 치료 투자, 얼굴인식, 영상 콘텐츠, 사기 검증과 재무 영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인공지능 기업 투자 방식과 자금 출처에는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AI 투자의 절대 다수는 정부에서 나왔다. 하지만 미국에선 인공지능 연구의 주요 자금이 기업에서 나왔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AI 투자, 미국은 민간 주도의 AI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까지 미국은 인공지능 방면에서 세계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60년~70년 발전돼왔으나 중국은 더 늦게 인공지능 개발에 뒤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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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인공지능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

단 논문의 피인용 수는 미국이 선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