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미국, 향후 5년간 디지털 통화 필요없어"

"페이스북 리브라, 자금세탁방지 및 은행 보안 규정 준수해야"

컴퓨팅입력 :2019/12/09 08:42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이 디지털 통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스트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5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과 나는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지난달 연준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러한 이동의 비용과 이점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파월 의장은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기 전에 연준은 사이버 공격, 사용자 투명성, 통화 정책, 금융 안정성과 같은 운영상의 위험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은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PIXABAY)

블룸버그는 므누신 재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한 의원이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암호화폐 리브라와 중국이 준비 중인 디지털 화폐를 언급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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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재무장관은 이에 "페이스북에서 디지털 통화를 만들기 원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들은 은행 보안 규정과 자금세탁 방지 규칙을 완전히 준수해야만 한다"며 "테러 자금 조달에 결코 사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과 12건의 미팅을 거쳤으며, 페이스북이 규제 문제를 겪으면서 진척 속도가 느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