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조직위 "메인 스폰서에 슈퍼셀 선정...야외 전시장 운영할 것"

"게임 체험 외에 여러 문화 체험 확대해야"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4 12:26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글로벌 기업의 참가와 새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더욱 다채롭게 진행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조직위)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9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추진 계획과 전시 운영, 참가사 현황을 소개했다.

지스타 2019의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익스피리언스 더 뉴'(Experience the New)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지스타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강조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지스타 조직위는 설명했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에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해외 게임 기업인 슈퍼셀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과 구글이 플래티넘 스폰서와 골드 스폰서로 선정됐다. 슈퍼셀은 처음으로 지스타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 오디토리움, 야외 광장 등에서 지스타 홍보에 나선다.

지스타 2019 B2C관에는 펄어비스가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참가하며 넷마블, 크래프톤, 그라비티, 구글코리아·창업진흥원·유튜브, LG전자 등 총 144개 기업 1천789부스가 들어선다.

B2B관에는 520개사 1천105부스 등 총 31개국 664개 기업 2천894부스가 자리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98% 수준이며 지스타 조직위는 B2B 접수가 마감되면 작년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선정된 슈퍼셀.

지스타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모든 참가사에게 홍보 페이지를 지원한다. 홍보 페이지에서 참가사는 직접 전시 콘텐츠와 이벤트 일정, 기업 정보를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일정관리를 위한 북마크와 푸시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참가사 출품작 및 부스위치 안내 등 다양한 행사 관련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인디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된다.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개발자에게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를 지원하는 지스타 인디쇼케이스를 구성하고 지스타 참관객이 게임을 즐긴 후 각 게임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3사 중 최초로 최근 5G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는 LG유플러스가 참가하며 해외공동관에 독일, 핀란드, 몰타가 새롭게 참가한다. 또한 캐나다와 대만 등 국가에서는 공동관 및 사절단을 꾸려 지스타 2019 현장을 방문한다.

지스타 2019 B2C 부스 배치도.

이 밖에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25일과 26일 진행 예정인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준비로 인해 벡스코 컨벤션센터를 활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불거진 공간 문제는 야외매표소 위치 변경과 야외 B2C 부스 운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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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더 많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넥슨이 불참하기는 하지만 다른 게임사가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것을 준비 중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이용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참가 기업과 많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스타가 동영상 스트리머 위주의 전시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게임은 여러 문화요소가 결합된 콘텐츠다. 이런 측면에서 이용자에게 관심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활용하는 것은 전시회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임 체험 외에 다양한 여러가지 문화 체험을 확대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