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사용 못할 수 있어

2주 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 사전 준비로 통제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19/06/25 16:07    수정: 2019/06/25 16:09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행사 공간 배치에 일부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지스타 폐막 후 2주 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아세안 정상회의) 때문이다.

25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스타 사무국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인 지스타 공간 활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애초 협회 측은 지스타 기간 벡스코 본관 제1 메인 전시장과 본관 컨벤션홀, 제2 전시장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본관 제1 전시장은 B2C, 제2 전시장은 B2B, 본관 컨벤션홀은 컨퍼런스 회의 공간으로 활용했었다.

부산 벡스코 모습.

하지만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사전 준비와 경호 문제로 지스타 기간부터 컨센션홀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어 공간 재배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아세안 정상회의 때 처럼 지스타 폐막 이후 컨벤션홀 출입을 통제해도 되지만, 올해는 약 2주전부터 컨벤션홀을 사전에 통제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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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 국의 수장들의 경호 문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김정은 북한 위원장 초대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지스타 기간)벡스코 본관 컨벤션홀 전층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보다 명확한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컨벤션홀 사용을 못할 경우)부산시와 공간 재배치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