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대학 진학 도와"...'마니또' 앱 출시

아카데미리서치서 개발...서울대 등 7개 대학 자료 분석

컴퓨팅입력 :2019/08/02 10:04

청소년의 진로 선택과 진학을 돕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가 나왔다.

아카데미리서치(대표 경일대 엄신조 교수)는 청소년의 진로선택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도울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진로진학 테스트 챗봇 '마니또' 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카데미리서치는 대학정보 및 진로진학 포털 '유니헬프'도 운영하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비율이 77.3%에 달하는 등 대입에서 수시와 학생부 전형 중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대입 수험생들은 합격기준이 명확치 않은 학종 전형 특성상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거나 지원 대학과 전공별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애로가 많다.

이에 아카데미리서치는 서울대와 연세대 등 7개 상위권 대학에서 발표한 학종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최근 3년간 합격한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빅데이터 1만여 건을 딥러닝(문장별 형태소 벡터분석, 다층퍼셉트론, 유사도분석)을 통해 표준화하는데 성공, 이를 기반으로 개별 학생부의 완성도 수준을 평가하는 20문항의 수시학생부 테스트와 자기소개서 테스트를 개발, 신규 출시한 '마니또'에 탑재했다.

수험생들은 '마니또'에서 대화하듯 간편하게 자신의 학생부와 자소서의 완성도를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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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평가 항목별 강점과 취약 부분에 대한 상세한 분석 자료와 합격 표준 DB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학생부의 자기소개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아카데미리서치는 설명했다.

'마니또' 앱을 개발한 엄신조 대표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보듯 학생부 전형 증가에 따라 극소수의 학생들이 고가의 컨설팅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대다수 수험생과 선생님들은 자신의 진로 설정과 학종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나를 지켜주는 비밀친구를 뜻하는 ‘마니또’ 앱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전공을 설정하고, 객관적인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개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