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인공위성 3천대로 온 지구에 인터넷 구축한다

'프로젝트 카이퍼' 첫 위성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심의 중

일반입력 :2019/06/28 19:14

아마존이 저궤도 위성 3천200여 개를 띄워 전 세계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카이퍼'를 본격화한다

숀 레이 AWS 아시아 태평양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프로젝트 카이퍼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숀 레이 총괄은 “현재 프로젝트 카이퍼의 첫 번째 위성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심의를 받고 있다”며 “2022년까지 프로젝트 카이퍼를 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 숀 레이 아태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

프로젝트 카이퍼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에 지연 없는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망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숀 레이 총괄은 “사막, 대양 등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환경에서 이뤄지는 광산업, 석유가스 발굴 시추산업 등을 비롯해 내전 등으로 인터넷이 강제적으로 끊긴 환경에서도 프로젝트 카이퍼를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 외에 스페이스엑스도 2천200 대의 궤도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조만간 민간 위성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숀 레이 총괄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간 약 2만5천여대의 민간 위성이 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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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위성이 대폭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AWS는 쏘아 올린 3천여개 소형위성으로 구축한 인터넷망을 활용해 바다 위의 화물선 위치뿐 아니라 화물선에 실린 품목까지 상세하게 파악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WS는 위성을 통해 확보한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고 부하를 줄이기 위해 엣지컴퓨팅 단계에서부터 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AWS 그린그래스와 AWS IoT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