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블록체인으로 지식재산권 보호

9월부터 플랫폼 운영

인터넷입력 :2019/05/28 09:06

올 가을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기술로 지식재산권을 보호한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플랫폼관리부는 블록체인 기술로 지식재산권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기업과 브랜드, 중소기업을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로서 'IPP 플랫폼'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블록체인의 개방성, 투명성, 개조불가성 등 특징을 이용해 지식재산권의 등록과 기록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든다. 우선 알리바바가 운영중인 자체 '알리바바 오리지날 디자인 보호(Alibaba Original Design Protection)' 서비스에 IPP 플랫폼을 먼저 적용한 이후 사진,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저작물로 보호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전자증거, 첫 발행 상품, 발명자 등록 , 권리 소송, IP 상업화 등 5가지 방면에 있어서 원창작자 혹은 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을 위해 알리바바는 산하 앤트파이낸셜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알리바바가 운영중인 자체 '알리바바 오리지날 디자인 보호' 서비스 (사진=알리바바)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이 기존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리바바는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전자증거가 알리바바 IPP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타고 직접 인터넷 법원으로 연결돼 권리 소송을 위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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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자체 플랫폼에서 매일 3천 만 건의 새로운 상품이 신규 발매되고 있으며 15억 건의 제품이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 서비스를 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플랫폼 상의 1000만 개 이상 중소기업과 브랜드 기업, 원창작자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최근 디지털 판권, 공급망 금융 등 업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상용화하고 있는 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