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中 진출 준비

블록체인 투자·컨설팅 회사 콜린스타캐피탈과 손잡아

인터넷입력 :2019/05/23 09:07    수정: 2019/05/23 09:07

카카오(KAKAO)가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인 콜린스타캐피탈(Collinstar Capital)과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22일 공개된 중국 인허증권 투자센터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중국 사업을 위해 콜린스타캐피탈과 중국 지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진행키로 협약했다. 콜린스타캐피탈이 재무 컨설팅 차원에서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클레이튼' (사진=그라운드X)

콜린스타캐피탈은 이에 앞서 후오비 등 12개 거래소에 투자한 바 있는 블록체인 투자 및 컨설팅 회사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와 공동으로 중국에서 블록체인 보급과 구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최근 파트너십을 확대, 세계 4억 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대중화 서비스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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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이미 정부의 강력한 블록체인 지원 정책을 토대로 금융, 식품, 무역, 지식재산권 등 영역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CCID 연구소의 펑졘 부소장은 "5G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차세대 정보 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5G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기술의 융합을 통해 인터넷을 통한 연결과 지식의 연결이 동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