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웅진 렌털사업부문 인수...업계 1위 굳혀

양사 보유 계정 통합, 국내 계정 600만 계정 돌파

홈&모바일입력 :2019/05/19 19:47    수정: 2019/05/20 07:14

웅진코웨이(대표 이해선)가 ㈜웅진의 랜털사업부문을 사들인다.

웅진코웨이 CI (사진=웅진코웨이)

19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6월 30일 웅진 렌털사업부문을 49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계정당 가치(시가 총액/총 계정) 보다 약 25% 할인된 가격이다. 웅진 렌털사업부문이 보유한 고객 계정과 영업인력 등 사업부 전체를 인수한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인수는 환경가전사업 신규 고객 확보 및 제품·기술력·서비스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고객 계정은 600만 계정을 돌파하게 되며 현장 전문 인력 확보는 신규 고객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웅진 렌털사업부문은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조약돌 정수기’, ‘타워 청정기’ 등의 혁신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장 인력은 서비스 전문가 700명, 영업 전문가 700명 등 총 1400여 명이다.

웅진코웨이가 웅진 렌털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시장 내 2위권 기업들과의 보유계정 격차는 약 4배 이상으로 더욱 벌리게 된다. 웅진코웨이 현장 인력은 기존 2만여 명에서 2만 1400여 명으로 늘면서 현장 인력 확대에 따른 판매 및 계정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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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M&A 관련해사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는 렌털 기반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보유 계정당 가치로 회사를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며 “이번 영업양수도 시 계정당 가격은 웅진코웨이 계정당 가치 대비 약 25% 할인된 거래로 웅진코웨이의 업계 1위 브랜드 파워,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하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는 “이번 웅진 렌털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가전 렌털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웅진코웨이와 웅진 렌털사업부문,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판 삼아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