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위치기록·검색데이터 자동 삭제 기능 도입

3개월·18개월 동안 데이터 보존하고 그 이후는 자동 삭제

인터넷입력 :2019/05/02 07:59

구글은 1일 블로그를 통해 위치 기록과 활동 데이터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하는 기능을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8월 AP통신이 구글의 이용자 위치 추적에 대해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구글은 사용자가 위치기록 기능을 차단해도 분 단위로 사용자의 정보를 계속 저장해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구글은 1일 블로그를 통해 위치 기록과 활동 데이터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하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모바일과 웹의 구글 계정 대시보드에서 드롭다운 옵션을 선택하면 데이터를 저장할 기간을 3개월 또는 18개월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과거 구글 검색기록, 구글 소유 사이트에서 활동한 기록,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 설치기록, 구글이 수집하는 위치 데이터 등에 대한 만료 날짜를 설정할 수 있다. 위치와 앱 데이터를 수동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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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데이터를 3개월 또는 18개월 후 자동 삭제하기로 결정하면 데이터는 그 기간까지만 보관된다.

구글 제품 매니저인 데이비드 몬세스와 마를로 맥그리프는 블로그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글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상의 제어 기능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