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하이시에라' 사용자 편의성 높인 7가지 기능

AR·VR 지원, 광고주 추적 방지, 사진 편집 등 포함

홈&모바일입력 :2017/06/07 10:14

애플의 맥 운영체제(OS) '하이시에라(High Sierra)'가 애플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됐다. 이번 신규 버전은 앱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맞춤형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하이시에라(10.13)의 주요 기능 7가지를 전했다.

애플이 WWDC에서 맥OS '하이시에라'를 발표했다.(사진=씨넷)

1.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지원

맥OS 신규 버전은 VR과 AR 콘텐체 제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의 그래픽 가속엔진 메탈은 전작보다 그래픽 구현 속도를 10배 높인 메탈2가 적용됐다. 또 iOS 기기의 AR 기능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를 위한 플랫폼인 AR키트를 함께 발표했다. 맥에서는 메탈 포 VR을 사용해 V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애플 WWDC17.(사진=씨넷)

2. 자동 재생 차단

기본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는 자동 재생 동영상을 차단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사파리에서는 각 웹사이트의 제어, 설정, 선호 기능들을 사용자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예컨대 사이트에 대한 자동재생 비디오를 해제할 수 있으며 각 페이지별로 확대·축소 수준을 설정할 수 있다.

3. 사진 편집 기능

맥의 기본 사진 앱의 라이브 포토는 루프(고리 모양), 바운스(튀어오르는), 장시간 노출 등 3가지 새로운 효과로 편집할 수 있게 됐다. 매체는 "루프는 GIF에 대해 애플이 마련한 기능이며, 장시간 노출은 DSLR과 유사하게 모션 블러 기능을 개선했다"며 "바운스는 라이브 포토에서 움직임을 편집해 루프 내에서 앞뒤로 재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 WWDC17.(사진=씨넷)

4. 아이클라우드 메시지

하이시에라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해 이전 메시지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백업에서 복원을 하지 않는 한 메시지 앱 기록을 볼 수 없었다.

(사진=씨넷)

5. 광고주 추적 방지

사파리는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을 새로 갖추게 됐다. 이는 머신 러닝을 통해 사용자를 추적하는 광고주를 찾아내고 추적 데이터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한 사이트에서 애완견을 위한 분홍색 가죽 목걸이를 구매했다면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제품의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다.

6. 고화질 비디오

애플 WWDC17.(사진=씨넷)

하이 시에라는 애플이 고성능 비디오 코딩(HEVC)으로 부르는 H.265를 지원한다. 매체는 "이 기능은 HD, 4K 영상을 더 많이 캡처할 수 있다"며 "사용 기기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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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정된 사진 유지

어도비 포토샵 등 타사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사진을 열 수 있다. 편집 내용은 앱과 앱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저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