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공개…애플 "PC보다 강력"

속도 30% 빨라져…디스플레이 출력 120Hz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7/06/06 11:42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회사는 2015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지난해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지만 중간 크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제품은 A10X 퓨전 6코어 프로세서와 12코어 그래픽 장치가 탑재돼 처리 속도가 약 30% 빨라졌다. 또 20% 커진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12메가픽셀(MP) 후면 카메라와 7MP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적용됐다.

애플의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사진=씨넷)

영상 품질도 개선됐다. 새로운 프로모션(Promotion) 기능은 120헤르츠(Hz)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제품의 디스플레이 출력 속도는 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내장형 지문 센서가 탑재됐으며 애플 펜슬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1회 충전시 약 10시간 지속된다.

애플 관계자는 "프로모션으로 더 부드럽고 영상과 스크롤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PC, 노트북보다 더 간편하며 강력하다"고 전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로즈 골드 4가지다. 가격은 64GB 와이파이 모델이 649달러(약 72만6천원)부터 시작되며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779달러(약 87만2천원)으로 책정됐다.

관련기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3가지다. 64GB 와이파이 모델이 799달러(약 87만2천원)이며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929달러(약 104만원)다.

두 제품 모두 256GB·512GB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시기는 오는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