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오전 2시30분께 40.2% 득표 확정…선관위 오전 8시 의결

방송/통신입력 :2017/05/10 04:02    수정: 2017/05/10 04:12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0일 오전 2시30분께 문재인 후보는 1천143만2천316표를 득표하며 40.2%의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2위인 홍준표 후보의 표차이는 429만3천842표로 남은 미개표 426만4천586표를 홍 후보가 모두 득표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이로써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며 두 번의 대선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오전 3시35분 현재 개표율은 94.4%로 문재인 후보 40.7%, 홍준표 24.6%, 안철수 21.5%. 유승민 6.7%, 심상정 6.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 유승민 후보 7.1%, 심상정 후보 5.9%를 기록했으며 실제 개표결과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후보별 득표 수치가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와 유사한 값을 나타내고 있다(포털 다음 화면 캡처)

다만, 개표 시작 초반에는 홍준표 후보의 투표율이 예상치보다 다소 높게 나오고 유승민, 심상전 후보의 득표율이 낮았으나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출구조사 결과에 수렴해 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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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10일 자정께 광화문광장에 나와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일찌감치 당선 인사를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8시 당선 확정을 의결하고 문재인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