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패미컴, 휴대용 게임기로 재탄생

게임입력 :2017/03/06 10:19

닌텐도의 고전 게임기인 슈퍼패미컴을 들고 다니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버전이 공개됐다.

북미 IT 전문 매체인 슬래시기어는 휴대용으로 개조된 슈퍼패미컴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슈퍼닌텐도는 TV에 설치해 플레이하는 거치형 게임기를 그대로 휴대용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huxarufaxara’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일본의 한 이용자가 자신의 친구가 개조했다며 공개헀다.

일본의 한 이용자가 휴대용으로 개조한 슈퍼패미컴.

이 게임기는 TV에 설치하지 않아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기기 상단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게임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가 추가됐다. 하단에는 조이패드가 통째로 들어있어 기기를 들고 다니며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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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조된 슈퍼패미컴은 설치된 화면 시청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게임 카트리지를 꼽는 위치가 기기 중앙에서 상단으로 바뀌었다. 다만 휴대를 위해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은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인 스위치처럼 실내와 실외에서 슈퍼패미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기존 슈퍼패미컴을 그대로 휴대용으로 만들어 크기와 무게가 만만치 않은 만큼 이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소수일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