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태블릿 출하량 4300만대...8분기 연속 감소

1위 애플 시장점유 21.5%, 삼성은 15.1%

홈&모바일입력 :2016/11/01 09:08

태블릿 출하량이 8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출하량은 4천300만대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아마존닷컴과 화웨이를 제외한 모든 태블릿 제조사의 출하량이 전년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신제품이 별도로 없었고, 화웨이는 모바일 제품군 사업에 본격 나선지 얼마되지 않았다. 즉 모든 제조사의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3분기 태블릿 시장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21.5%, 삼성전자가 15.1%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각각 930만대, 650만대다. 출하량 감소를 보면 애플은 전년대비 6.2% 감소, 삼성전자는 19.3% 급감했다.

지난 분기 출하량 3위를 기록한 아마존닷컴은 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작년 3분기에는 1.5% 수준이었다. 즉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짝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레노버의 경우 270만대의 태블릿을 출하해 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0.8% 가량 감소했다. 5위 화웨이는 190만대에서 240만대로 시장점유율을 소폭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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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주요 벤더들이 두자릿수의 연간대비 출하량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출하량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빚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올해 '서피스북i7'을 내놨지만 여전히 출하량 5위 안에 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