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8월 판매량 '사상 최대'

전년 동월대비 3.0% 증가한 7만2천12대...투싼, 싼타페 등 기여

카테크입력 :2015/09/02 08:05    수정: 2015/09/02 09:33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사상 최대 8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은 1일(미국시각) "8월에 사상 최대 판매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른 7만2천12대를 기록했다. 이중 아반떼(미국 수출명 엘란트라)가 2만2천405대로 미국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와 올 뉴 투싼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 뉴 투싼 미국 판매 모델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2016년형 싼타페와 올 뉴 투싼 등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SUV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며 "지난 8월 올 뉴 투싼은 전년 동월 대비 25.5% 올랐고,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판매량도 각각 30%, 18% 올랐다"고 밝혔다.

올 뉴 투싼은 지난 8월 미국에서 6천609대가 판매됐고, 싼타페(싼타페 스포츠 포함)는 1만1천255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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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 8월 쏘울 효과를 맛봤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7.7% 오른 5만8천89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쏘울은 1만7천108대로 기아차 미국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1만211대), K5(수출명 옵티마, 1만3천980대) 등이 기아차의 사상 최대 8월 판매량에 기여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009년 판매가 시작된 쏘울은 미국 J.D.파워가 실시한 초기품질 평가에서 소형 다목적차량 부분 평가 1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평가가 쏘울 8월 판매에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기아차 미국법인의 8월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 쏘울 (사진=기아차 미국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