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테두리 갤럭시노트5 등장…131만원

베트남 카라룩스가 원제품에 도금해 제작

홈&모바일입력 :2015/08/27 10:00    수정: 2015/08/28 07:55

송주영 기자

금테두리를 두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등장했다. 베트남 도금 회사가 부유층을 겨냥해 테두리를 24K로 도금해 자체 제작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도금 제품 판매를 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도금회사인 카라룩스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도금 제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카라룩스는 “이 제품을 베트남과 전 세계인에게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카라룩스는 갤럭시 스마트폰 테두리에 금을 입히는 과정도 공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 테두리가 금으로 바뀌기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테두리 부품을 분해하고 코팅을 벗겨 다시 도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금테두리 두른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자료=카라룩스]

도금을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을 분해해야 한다. 분해에는 전문 기술진이 동원된다. 부품은 도금 과정 전 7000시리즈 알루미늄으로 교체된다. 7000 알루미늄 시리즈는 강도가 높아 내구성이 있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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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된 각 조각들은 고급 화학물질을 이용한 세정을 거친다. 바닥은 금을 부착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부드럽게 가공한다. 금속 부품은 세정 후 재결합되고 액상형태의 금이 담긴 통에 들어간다. 이온을 주입해 금을 입힌 부품은 밖으로 꺼내지다. 마지막으로 보호제를 분사해 강도를 높이면 도금 과정이 완료된다.

도금에 드는 비용은 800백만동(42만원)이다. 카라룩스는 도금 주문은 받지 않으며 자체적으로 도금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만 판매한다. 가격은 2천500만동(13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