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명의도용방지 업체 '민앤지', 코스닥 상장

컴퓨팅입력 :2015/06/18 17:26

손경호 기자

이동통신3사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개인정보보안전문회사 민앤지가 핀테크,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오피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18일 민앤지(대표 이경민)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발표했다. 이 회사는 상장을 위해 총 141만1천800주를 공모하며, 전일부터 금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일과 23일 청약을 받아 오는 6월3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올해 설립 7년 차를 맞은 민앤지는 '휴대폰명의도용방지서비스(PNS)'와 웹사이트 로그인시 ID, 비밀번호를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비밀번호(OTP)를 추가로 제공하는 '로그인플러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PNS의 경우 이통3사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본인인증에 대한 보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250만여명 이상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이 회사는 카드사, 온라인쇼핑몰, 결제대행사(PG) 마다 각기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간편결제매니저'와 함께 PC기반 메모작성과 일정관리용 프로그램인 '에스메모'를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모바일 오피스 시장으로까지 확대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등기변동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등기부등본상 권리관계 변동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해 각종 사고 방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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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민앤지 대표는 "앞으로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합한 융합서비스를 지향할 계획"이라며 "IPO를 통해 솔루션 사업자가 아니라 서비스 플랫폼 퍼블리셔로서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76억원 매출, 60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대비 각각 72%, 16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