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회장 "알리바바 티몰 ‘한국관’ 오픈"

알리바바 그룹의 첫 공식 국가관

일반입력 :2015/05/18 16:17

알리바바 그룹은 18일 B2C 플랫폼 티몰에 '한국관' 입점을 발표했다.

티몰 한국관은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정품 한국 제품과 여행 정보, 한국 문화 커뮤니티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티몰 내 제1호 공식 온라인 국가관이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립자 겸 회장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터에서 티몰 한국관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티몰 한국관 오픈은 올해 초부터 알리바바 그룹과 한국 정부 사이에 진행된 협업 논의의 산물이다. 티몰 한국관 오픈과 함께 양측이 협의 중인 유통 협력,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등도 진행되고 있다.

티몰 한국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한국무역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 중국 시장 진입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제 중국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정품의 한국 제품들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 티몰 이용자들은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유행하는 한국의 인기 제품들은 물론, 한국 문화 및 한국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티몰 한국관 오픈 기념식에서 “한국 산 전자제품, 피부 미용, 식음료 제품 등이 그 동안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티몰을 통해 정품의 한국 제품들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티몰 한국관은 알리바바 그룹의 첫 공식 국가관”이라면서 “알리바바 그룹은 앞으로도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한국관과) 유사한 국가관을 설립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와 함께 중국과 한국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명의 한국 대학 졸업생들이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그룹 본사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다.

3개월 간 진행될 인턴십 프로그램의 첫 세션은 오는 7월3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들은 중국 소비재 시장의 특징과 알리바바 그룹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영업 활동을 습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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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기업인 '차이냐오'는 중국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크로스 보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8월과 올해 1월에 진행된 마윈 회장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사이의 면담에 이어, 알리바바 그룹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중국 소비자와 한국 기업들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양국 문화 교류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