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인도 휴대폰 회사 투자 추진

일반입력 :2015/05/08 18:33    수정: 2015/05/09 08:01

황치규 기자

중국 거대 인터넷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인도 스마트폰 업체인 마이크로맥스 지분 20%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다. 투자 금액은 최대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리코드가 8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몇몇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이크로맥스 투자가 성사되면 알리바바는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인도 인터넷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맥스 스마트폰에서 자사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마이크로맥스는 판매량 기준으로 인도 2위 스마트폰 브랜드다. 인도는 또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했다.리코드에 따르면 양사 협상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투자 그룹이 마이크로맥스와의 투자 협상을 중단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소프트뱅크와 마이크로맥스는 기업 가치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코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투자 협상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협상 테이블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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